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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이벤트 부재에 '혼조'…마이크론 시간외 13%↑

WTI, 2.61% 내린 배럴당 69.69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하락'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9.26 08: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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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특별한 이벤트 부재에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93.47p(-0.7%) 떨어진 4만1914.7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7p(-0.19%) 밀린 5722.26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7.68p(0.04%) 오른 1만8082.21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종목별로 차별적인 흐름을 보였다.

장 종료 후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시간외 거래에서 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분기 주당 순이익은 1.18달러를 기록, 예상치 1.12 달러를 상회했다. 영업 이익률 역시 22.5%로, 예상치 21%를 웃돌았다. 

GM, 포드의 경우 각각 4.14%, 4.87% 내리면서 부진했다. 주요 투자은행(IB)이 중국 자동차 회사들의 공급 과잉 이슈를 근거로 목표가를 하향했기 때문이다.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과 니오 역시 6.84%, 4.88%의 내림세로 마감했다. 

반면 HP 엔터프라이즈는 주요 IB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5.14% 상승했다. 경쟁업체인 델 컴퓨터도 2.5% 올랐다.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에 전일 강세를 보였던 캐터필러와 보잉은 이날 2%대의 내림세로 마감했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셰브론, 엑슨 모빌도 내림세를 보였다.

아울러 이날 공개된 8월 신규 주택 판매는 71만6000건을 기록, 7월 75만1000건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이 다소 주춤하자 투자자들도 동요했다.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전일비 4bp 오른 3.56%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5bp가량 상승, 3.78%를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금리 상승과 함께 강세를 나타냈다.

'매그니피센트 7'(M 7)은 엇갈렸다. 엔비디아가 2.18%, 테슬라가 1.08% 올랐고,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가1% 미만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아마존, 알파벳, 애플은 1% 미만의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가 0.54%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섹터 내 전력 인프라 관련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그다음으로 IT가 0.5%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외에 나머지 모든 섹터는 하락세를 보였고, 그중 에너지가 1.90%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리비아에서의 공급 우려 완화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87달러(-2.61%) 내린 배럴당 69.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1.71달러(-2.27%) 떨어진 73.46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50% 내린 7565.62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41% 밀린 1만8918.50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7% 떨어진 8268.70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48% 내린 4916.89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