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태흠 충남지사 뉴욕 '지방정부 리더십' 회의 참석해 대체 에너지 시급성 강조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및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 방안 제시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26 09:09:3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김태흠 충남지사가 글로벌 기후 리더십 강화를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뉴욕 록펠러플라자에서 열린 '화석연료 전환에 대한 지방정부 리더십' 회의에 참가한 김 지사는 대체 에너지의 시급성을 강조했으며, 이날 회의는 캐나다 퀘백 정부와 석유·가스 단계적 폐지 동맹(BOGO)이 주관했으며, 전 세계 30여 개 중앙·지방정부 대표가 참석했다.

김 지사는 "전 세계가 기후위기를 실감하고 있지만, 개발이익을 추구하는 한 인류는 가혹한 재앙에 직면할 것"이라며, "석유를 비롯한 화석연료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 인프라를 유지하면서도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를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충남이 대한민국 석탄화력발전소 58기 중 29기를 보유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2036년까지 14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도 설명했다.

또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과 일자리 감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및 국회와 협력해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와 해상풍력, 양수발전소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방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이번 토론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해법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