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재명 "부패·무능했던 '성남' 바꿨다…부산도 민주당에 기회 달라"

금정구서 현장 최고위원회 열어…"자랑스러운 곳 만들 것"

조택영 기자 기자  2024.09.25 17:57:0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기초단체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 금정구를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김경지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지만, 부산은 좀 달랐다. 여러 사정이 있었을 것이고 부산 시민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이번 선거는 다르다. 금정구민께서 명확하게 정권에 경고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남시의 경우 과거 국민의힘 출신 시장이 8년간 재임할 당시 돈이 왔다 갔다 하고 '승진할 때는 돈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패와 무능으로 유명했다"며 "그러나 몇 년 사이 전국 최고 도시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2010년부터 8년간 성남시장을 역임했던 일을 두고 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 "이번에는 김경지 민주당 후보가 금정구를 부산에서 가장 뛰어난 곳, 대한민국에서도 내로라하는 자랑스러운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며 "민주당도 확실히 지원하겠다. 부산시민 여러분과 금정구민 여러분이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를 활성화해서 골목에 돈이 순환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김 후보가 당선되면 금정구에서도 이와 관련한 정책적 시도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