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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화재 피해 노부부에 '희망하우스' 지원

장철호 기자 기자  2024.09.26 14: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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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해남군이 화재로 집을 잃은 노부부에게 이동식 주택을 제공하는 '희망하우스' 지원 사업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화재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임시 주거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혜택을 받은 노부부는 그 덕분에 추석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게 됐다.

지난달 13일, 해남군 송지면 해원마을에 거주하던 노부부의 집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전소됐다. 당시 남편은 병원에 입원 중이었고, 아내는 그를 돌보느라 집을 비운 상태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당장 머물 곳이 없어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해남군은 신속히 해당 가구를 방문해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피해복구비 500만원과 함께 이동식 주택인 희망하우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추석 전까지 입주할 수 있도록 화재 폐기물 처리와 기반 시설 공사를 서둘러 진행했고, 지난달 25일 노부부는 새 보금자리인 희망하우스에 입주할 수 있었다.

입주한 노부부는 "화재로 집을 잃고 명절을 어떻게 보낼지 걱정했는데, 해남군에서 신속하게 지원해준 덕분에 추석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희망하우스는 화재로 주거지를 잃은 주민들에게 1~2년 동안 임시로 제공되는 이동식 주택으로, 새 집을 지을 때까지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매년 화재 피해로 집을 잃는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해남군 관계자는 "화재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희망하우스 지원사업은 화재로 주택을 잃은 주민들에게 임시 주거공간을 제공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해남군 상반기 적극행정 시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