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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천수만, 겨울 철새 도래 본격 시작

기러기류 830여 개체 확인, 안전한 서식지 조성 활동 계획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25 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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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서산시의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에 겨울 철새들의 본격적인 도래가 시작됐다. 지난 23일 천수만 A지구에서 큰기러기와 쇠기러기 등 기러기류 830여 개체가 확인됐다고 시가 밝혔다.

이번 도래는 21일에 확인된 30여 개체의 큰기러기로 시작해, 지난 22일에는 80개체, 23일에는 830여 개체로 증가하며 겨울철새들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현재 도래한 기러기들은 수확이 끝난 농경지에서 활발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시는 농경지의 수확이 본격화됨에 따라 철새들의 먹이활동 구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폭염이 길어진 만큼 겨울 철새들의 도래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안정적인 서식지를 조성하고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산버드랜드는 10월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천수만에 도래하는 겨울 철새를 주제로 '2024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겨울철새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