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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SKT·KT·LGU+ 외

이인영 기자 기자  2024.09.25 15: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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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온디바이스 AI 기술로 이동통신 어워드 수상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이동통신 분야 시상식인 '리딩 라이트 어워드 2024'에서 앞선 인공지능(AI) 기술을 인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리딩 라이트 어워드는 통신 전문 매체 '라이트 리딩(Light Reading)'이 매년 각 분야 최고의 통신사업자 및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수상자는 이날(한국시간) 새벽 온라인을 통해 발표됐다.

SKT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스마트폰 소비전력 감소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 AI 활용 사례' 부문을 수상했다.

해당 부문은 이동통신 영역에서 네트워크·단말 성능 향상 및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AI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활용한 통신사 또는 제조사에게 수여된다.

SKT는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향후 일정 시간 이내의 데이터 발생 여부를 예측하고, 예측 결과에 따라서 단말과 기지국 사이의 연결 상태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경량화 된 AI 모델을 스마트폰 모뎀에 구현해 실시간 동작을 확인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데이터 발생 예측 정확도를 확보해 스마트폰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검증했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기반 스마트폰 소비전력 감소 기술은 AI 시대에 증가하는 스마트폰 소비 전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SKT는 강조했다. 

◆KT, 세종테크노파크와 SW융합클러스터 중소벤처기업 지원

KT(030200)가 세종테크노파크와 함께 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 사업과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벤처기업과 1인 창작자 지원에 나선다.


양사는 웹툰 이미지, 웹소설 초안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활용에 AI와 서비스형(SaaS) 클라우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AI는 이미지 생성이나 글쓰기 초안 등 문화 콘텐츠의 개발과 활용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사회 트렌드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더 참신하고 트렌드에 맞는 스토리를 작성할 수 있다는 게 대표적인 장점이다. 

아울러 서비스형 클라우드 활용 시 콘텐츠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기 투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밖에 KT와 세종테크노파크는 웹소설과 웹툰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KT그룹의 콘텐츠 전문 회사인 스토리위즈의 블라이스 플랫폼에 제작된 콘텐츠를 연재·게재할 예정이다.

◆LGU+, 취약계층 중학생 교육프로그램 'AI플러스' 운영

LG유플러스가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 보건복지부 예비사회적기업 피플즈와 함께 사회적 취약계층 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을 위한 AI·디지털 교육 'AI플러스'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AI의 기본 원리와 다양한 활용 사례 교육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AI 리터러시란 AI의 원리와 활용법, 윤리적 문제를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AI 등 디지털 기술의 오남용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올바른 AI 사용법을 교육받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AI 리터러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LG유플러스의 익시젠(ixi-GEN)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창작과 디지털 소양, 윤리적 사용법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교육은 다음 달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3시간씩 6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커리큘럼에 따라 동화책, 영상콘텐츠 제작 등 프로젝트를 통해 AI 활용 능력을 배양할 수 있게 된다. 향후 참여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 교육프로그램의 확대 운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중부교육지원청이 관내 학교와 지역교육복지센터에서 20여명을 선정하며, LG유플러스의 임직원 봉사자들이 특강과 진로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피플즈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선발해 LG유플러스 AI 개발 관련 직무의 임직원들과 함께 강의를 진행하고 학생들의 학습 진도를 관리할 계획이다.

◆메타, '라마 임팩트 이노베이션 어워즈' 수상자 발표

메타가 주최한 AI 솔루션 공모 프로그램 '라마 임팩트 이노베이션 어워즈'에 국내 생성형 AI 보안 기술 스타트업 '에임인텔리전스'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라마 임팩트 이노베이션 어워즈는 메타의 대규모 오픈소스 언어 모델인 라마2(Llama 2) 또는 라마3(Llama 3)를 활용해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AI 개발자 및 조직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개방형 혁신을 위한 메타의 지속적 노력의 일환이며, 교육·경제·신뢰 및 안전성 측면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한 기관들에 최대 3만5000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어워즈에는 '라마 수호 프로젝트'를 제안한 국내 AI 스타트업 에임인텔리전스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상자 중 하나로 선정됐다. 에임인텔리전스는 기술력과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 평가받았으며 상금으로는 2만5000달러를 수상했다.

라마 수호는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메타의 AI 안전 도구인 라마 가드3(Llama Guard 3) 8b 모델을 미세조정한 모델로,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언어적 특징을 보다 잘 반영한 콘텐츠 필터링 모델이다. 사이버 공격 코드와 불법 콘텐츠 생성 등 개발자의 설계 의도를 벗어난 AI 기술 악용 사례에 대응하고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현재 라마 가드는 한국어 응답 중 부적절한 콘텐츠의 약 90.33%를 성공적으로 필터링하고 있는데, 라마 수호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응답 필터링 성공률을 99%로 개선한다. 이를 위해 7000개 이상의 한국 문화 특수 데이터가 활용됐다고 메타는 전했다. 

◆인포뱅크 "팬덤 플랫폼 스타투, 추석 맞아 기부활동"

인포뱅크(039290)의 트로트 팬덤 애플리케이션 '스타투'가 한가위를 맞아 인기 트로트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추석 선물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박군, 박서진, 박성온, 박지현, 손태진, 송민준, 에녹, 윤준협, 진욱, 진해성, 최수호 등 총 11명의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이뤄졌다. 

기부 물품은 국내 NGO 단체 사단법인 '위스타트'를 통해 경기도 및 전라남도 지역 내 저소득층 청소년과 학대 피해 아동 가정 40곳에 전달됐다.

스타투는 매달 기부 달성 투표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내 입점한 트로트 아티스트의 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일정 투표수를 달성하면, 해당 가수의 이름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물품을 후원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