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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알파 쇼핑, 신규·독점 브랜드 앞세워 패션 부문 강화..."연 취급액 500억 목표"

'2024FW ALL NEW STYLE' 개최...패션 밸류체인 강화·강력한 브랜드 라인업 구축

추민선 기자 기자  2024.09.25 14: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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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력한 패션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전체 밸류체인을 완전히 새롭게 정비하고, 주 고객층인 4060세대가 원하는 요소들을 두루 갖춘 신규 브랜드 라인업을 토대로 패션 유통강자로 도약할 것이다."

KT알파 쇼핑이 2024FW 패션 신규 브랜드들을 대거 선보이고, 하반기 홈쇼핑 시장에 새로운 여성패션 트렌드세터로 도약에 나선다.

KT알파가 운영하는 KT알파 쇼핑은 25일, 목동 미디어센터에서 'ALL NEW STYLE'을 주제로 한 '2024FW 패션 라인업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KT알파 쇼핑의 패션 카테고리를 담당하는 백선주 T커머스사업2본부장이 참석해 하반기 패션 트렌드와 전략브랜드들을 선보였다. 또한 신규 독점 패션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쇼케이스 영상과 자체브랜드(PB) '르투아(LE TROIS)'의 신상품 론칭 방송 현장을 공개했다.

백선주 본부장은 "홈쇼핑 시장에서 각 패션 브랜드가 가진 힘은 곧 회사의 본질적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브랜드의 힘이라 함은 마음을 움직이고 영혼을 흔드는 울림"이라고 강조했다. 

또, 각 브랜드 스토리텔리들을 소개하며 "이들은 단순히 브랜드의 모델이나 셀러가 아닌 브랜드 기획 초기 단계부터 콘셉트과 디자인을 함께 고민해 브랜드를 탄생시킨 파트너"라며 "브랜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스토리텔러들이 브랜드와 자신의 이야기, 즉 진정성 있는 고객 소통으로 공감대를 이끌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패션 밸류체인·생태계 구축 집중...'ALL NEW STYLE' 패션 브랜드 집중 육성

KT알파 쇼핑은 패션 카테고리를 주력 전략 상품군으로 육성하기 위해 상품의 기획부터 디자인, 소싱, 생산, 유통에 이르는 전 밸류체인의 역량을 크게 강화했다. 패션 전문 플랫폼 협력체계 강화, 우수 거래처 영입 확대 등 패션 생태계를 튼튼하게 구축해 유기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성한 것도 다양한 패션 상품 라인업 강화의 일환이다. 실제로 상반기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패션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취급고가 16%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KT알파 쇼핑은 이렇게 새롭게 강화된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ALL NEW STYLE'을 모토로 해패션 브랜드를 집중 육성한다. △자체 브랜드(Private Brand) 단독 상품 기획 확대 △공동기획브랜드 차별화 △프리미엄 해외브랜드 독점 기획을 강화하고, 각 브랜드마다 기획 단계부터 스토리텔러가 합류해각 브랜드의 콘셉트과 이미지를 함께 그려나가고 방송에도 참여하면서 고객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시즌에는 자체 브랜드인 △르투아(LE TROIS)와 신규 공동기획브랜드 △브루노제이(BRUNO.J) △초우즌(CHOWOOSEN)을 비롯하여, 해외 독점 수입브랜드 △타바로니 캐시미어(TABARONI CASHMERE) △네로지아르디니(NERO GIARDINI) △팻무스(FAT MOOSE)도 첫 선을 보인다.

자체브랜드 '르투아' 리뉴얼...공동기획 브랜드 '브루노제이·초우즌' 론칭

KT알파 쇼핑의 자체브랜드 '르투아(LE TROIS)' 역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르투아는 22년 10월 론칭 이래 주문액 807억원, 주문 건수 84만건을 기록한 히트 브랜드다. 이번 시즌에는 니트 원사의 고급화와 여성 실루엣을 강조한 새로운 패턴 개발 등의 다양한 노력으로 브랜드를 리뉴얼했고, 홈쇼핑 주요 고객층인 4060 여성을 사로잡기 위해 새로운 뮤즈인 배우 소이현과 손잡았다. 'FIND YOUR STYLE'를 시즌 모티브로 해 21종의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브루노제이(BRUNO.J)는 커리어우먼을 위한 데일리룩을 제안하는 신생 브랜드이다. 퀄리티 높은 소재와 정교한 패턴으로 4050 워킹맘을 위한 수트 컬렉션과 데일리룩으로 활용성이 높으면서도 다양한 아이템과 코디가 용이한 니트웨어의 정수를 보여주겠다는 목표다. 

10월1일 론칭을 앞두고 있는 브루노제이는 브랜드의 뮤즈이자 영 포티(young 40), 영 피프티(young 50)의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셔니스타 배우 오윤아가 제품 디자인부터 참여해 미니멀하면서도 절제된 룩에 디테일을 가미해 고급스럽지만 웨어러블한 스타일의 데일리 럭셔리 룩을 제안한다.

초우즌(CHOWOOSEN)은 29년 경력의 1세대 쇼호스트 최현우가 홈쇼핑에서 최초로 론칭하는 브랜드다. 초우즌은 '최현우(CHOI HYUN WOO)가 선택한(CHOSEN) 상품'이라는 의미로 '일상을 특별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앞세워 5060 여성을 위한 모던 엘레강스 룩을 제안한다. 

특히, 하반기 패션 트렌드로 메탈릭한 디테일이 눈에 띈다. 주력 상품으로는 글리터 시퀸 니트 베스트와 폴오버 그리고 퍼, 밍크를 소재로한 아이템 등이 있다. 10월 1일 론칭을 앞두고 있는 초우즌은 최현우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패션 전문 프로그램 '최현우's Choice'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독점 해외브랜드 '타바로니 캐시미어·네로지아르디니·팻무스'

타바로니 캐시미어(TABARONI CASHMERE)는 100% 내몽골산 캐시미어를 사용하는 이탈리아의 고퀄리티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로 자연적인 색감을 추구하는 캐시미어 토탈 상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프리미엄 소재의 우아하고 정제된 디테일이 돋보이는 캐시미어 니트가 대표 상품이다.

네로지아르디니(NERO GIARDINI)는 이탈리아 본사 디자인 연구소와 자체 공장에서 부자재부터 메인가죽까지 모두 이탈리아산으로만 생산하는 50년 역사의 정통 이탈리안 슈즈 브랜드이다. 이번 시즌에는 스포티하면서도 화려한 스타일로 데일리 룩부터 비즈니스 룩, 페미닌한 룩까지 모두 잘 어울리는 스니커즈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타바로니 캐시미어는 이번에 KT알파 쇼핑을 통해 한국에 첫 론칭하며, 네로지아르디니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홈쇼핑까지 유통채널을 넓히게 됐다. 두 브랜드는 이수정 쇼호스트가 이탈리아 현지를 직접 방문해만나본 상품들을 위주로 '수정샵'에서 10월10일 선보이며, 이수정 쇼호스트가 브랜드 스토리텔러로도 활약한다.

팻무스(FAT MOOSE)는 2010년 코펜하겐에서 탄생한 덴마크 아웃도어 브랜드로 KT알파 쇼핑을 통해 10월9일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팻무스는 아웃도어 의류의 기능성과 실용성을 만족시키면서 동시에 도시 감성을 자극하는 하이패션 스타일의 레포츠 캐주얼로 국내에서 본격 판매를 하지 않았음에도 우수한 소재와 디자인을 바탕으로 입소문을 타고 4060을 중심으로 매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Go Out, Stay Out' 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으로 모델 겸 방송인 정혁만의 감성을 통해 쿨하면서도 트렌디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백선주 본부장은 "2024년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소재를 바탕으로 미니멀하고 대중적인 디자인에 메탈릭한 디테일로 포인트를 살린 패션 아이템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새롭게 준비한 패션 브랜드들과 각 브랜드를 고객에게 잘 연결해줄 스토리텔러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다양한 콘셉트의 브랜드를 론칭한 kt알파 쇼핑은 연 600억원 규모의 취급액 목표도 전했다. 

백선주 본부장은 "각 브랜드 별 70억에서 100억 규모의 취급액을 생각하고 있다"며 "르투아는 이미 연간 160억 규모를 가지고 있다. 나머지 브랜드 합해 500억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패션카테고리는 kt알파 쇼핑의 전체 매출 2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신규 론칭한 브랜드들을 통해 향후 패션카테고리의 매출 비중을 30~35%까지 높여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T알파 쇼핑은 본격적인 FW시즌을 맞아 9월26일부터 10월13일까지 약 2주간 패션위크(Fashion Week) 기획전을 통해 신규 패션브랜드들을 포함한 다채로운 패션상품을 집중 편성하며, 다양한 할인쿠폰과 에코퍼 가방 증정 등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