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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중·고등학생 '우주항공 체험' 프로그램 실시

9월부터 KAI‧우주항공청 진로체험 추진…통영 충무고 학생과 인솔교사 35명 체험

강경우 기자 기자  2024.09.25 09: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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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가 도내 중·고등학생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우주경제 비전을 총괄하는 '우주항공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첫 시작으로 통영시 충무고 학생과 인솔교사 등 35명은 24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우주항공청 등을 견학하고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 활동을 진행했다. 

충무고 진로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우리지역에 있는 한국판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과 국내 최대 국가방산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견학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며 "학생들의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경남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도지사와 간담회에서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학생들이 우주항공분야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을 언급하며,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했다. 

이에 경남도는 도내에도 우수기업이 많이 있고, 성장할 기회와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청소년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우주항공청의 월 1회 견학, 항공우주박물관과 사천항공우주과학관 관람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경남도는 이번 통영 충무고를 시작으로 매월 도내 중·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우주항공청'의 진로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진로체험은 매월 넷째주 화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2시20분까지 △항공기동·회전익동 공장내부 견학 △항공우주 박물관 △사천항공 우주과학관 자유관람 등을 진행한다. 

'우주항공청' 견학은 매월 넷째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2시30분까지며 △우주항공청 소개 △동영상 시청 등을 운영한다. 

경남청소년 지원재단에서 매월 1일 공문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로체험 신청을 받는다. 항공우주 박물관과 사천항공 우주과학관은 각각 오전 9시와 10시부터 기존 운영 방식대로 현장에서 접수·관람하면 된다.

KAI 진로체험, 우주항공청 견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남 청소년 지원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 항공우주 박물관에 대한 문의는 KAI 사회공헌팀으로, 사천항공 우주과학관은 사천시 우주항공과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도는 청소년들이 더 많은 우주항공 진로 체험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참여 횟수 확대 등을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