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국중부발전,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라오스 전력시장 진출 모색

중소기업 해외 신시장 진출의 발판 마련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24 18:19:4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주)은 지난 23일 협력기업 5개사와 함께 라오스 전력공사(EDL) 본사를 방문해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이번 활동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라오스 전력공사와의 기술 세미나 및 구매 상담회를 통해 협력기업들의 라오스 전력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시장개척단'은 라오스 전력공사의 경영진과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 중소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발표하고 한국중부발전의 동반성장 활동을 소개했다. 

라오스는 메콩강을 활용한 풍부한 수력발전 자원 덕분에 '아시아의 전력 공급기지'로 불리며, 이번 방문에서 라오스 전력시장의 개요와 전력공사의 현황을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수출 전략을 구체화하는 기회도 제공됐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파견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성과공유금을 활용해 라오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7000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성과공유금은 협력기업과의 공동 혁신 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적립한 재원으로, 이를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ESG 경영 실천은 상생발전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씬 인다웡(Sine Inthavong) 라오스 전력공사 수석 부사장은 "한국중부발전과의 첫 만남이지만, 이번 기회가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의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협력 중소기업들과 함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개척과 지속 가능한 ESG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한국중부발전은 수출 상담 18건(상담금액 31만 달러)을 성사시켰으며,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앞으로도 라오스 및 동남아시아 전력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은 올해 4월과 9월 서울 코엑스와 부산 벡스코에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왔으며, 내년에도 중소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해외 바이어 초청 행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