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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솔, 내년 온디바이스AI 확산 따른 수혜 '주목'

고부가 HS필터 탑재 모델 수 지속 확대에 ASP 증가 흐름 등 '긍정적'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9.25 07: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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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증권은 25일 와이솔(122990)에 대해 내년 온디바이스AI 확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삼성전자와 중화 스마트폰 제조업체 등 전방 고객들의 판매 부진으로 스마트폰용 RF 필터 수요가 위축되고 있어 올해와 내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6%·25% 하향 조정하며 직전 1만1000원에서 9000원으로 18% 하향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와이솔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 줄어든 892억원, 32% 감소한 1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더 부진한 스마트폰 시장 상황이 스마트폰용 RF 필터 수요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향 매출의 경우 갤럭시S24와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 흐름은 나쁘지 않으나,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Z 플립·폴드의 판매 부진이 아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OVX향 매출은 중국 내수 시장 부진 장기화에 따른 스마트폰 시장 위축 영향을 받고 있으며, 시장 경쟁이 심화된 만큼 와이솔의 내부 점유율도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요 둔화로 가동률 하락이 불가피한 만큼 수익성도 상반기 대비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와이솔의 내년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 늘어난 3943억원, 44% 성장한 172억원으로 내다봤다. 외형 성장세는 제한적이지만,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지속 하락이 예상되는 금리가 스마트폰 판매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고부가 HS필터 탑재 모델 수가 지속 확대됨에 따라 와이솔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더불어 "온디바이스AI의 확산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삼성전자 갤럭시S 판매량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