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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백두대간의 미래가치 발굴 위한 학술토론회 개최

'한반도의 지붕' 백두대간 명소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24 18: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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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24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백두대간의 미래가치를 발굴하고 지역별 명소 선정을 위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해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산줄기로, 인문·지리·생태적 가치가 풍부한 곳이다.

이번 학술토론회에는 서울대, 조선대, 공주대, 용인대 등의 학계 전문가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백두대간진흥회, 한국관광공사, 월간 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약 50여 명이 참석해 백두대간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확산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조선시대 문헌에 기록된 백두대간의 모습을 살펴보고, 역사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백두대간의 인문자원을 공간적으로 재현하는 등 숨은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산림청은 올해 백두대간 전 구간에서 지리적 가치는 물론 생태, 문화, 역사, 관광적으로 가치 있는 20개의 명소를 선정해,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백두대간은 한민족 정서의 근원이자 풍부한 산림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곳"이라며, "백두대간의 미래가치를 확산하고 명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