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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5000억원 규모 부동산 PF 정상화 펀드 조성

유암코와 업무 협약…PF 부실 정리 속도 "건전성 관리 총력"

박대연 기자 기자  2024.09.24 18: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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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펀드를 조성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연합자산관리(이하 유암코)는 부실 PF사업장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유암코는 국내 NPL(부실채권)및 기업구조조정 투자1위 기업이다. 금융위기 당시 PF부실사태 때에도 PF정상화뱅크(약정액 1조4000억원)를 운용한 바 있다. 

이번 PF 정상화 펀드는 행정안전부의 강도 높은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리 기조에 따른 것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유암코가 총 5000억원을 출자한다. PF-NPL사업장 중 부실채권인수 및 채권재구조화, 지분투자 등의 방식을 통해 부실PF사업장의 정상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주거, 비주거 등 구분 없이 다양한 형태의 부실 PF사업장에 투자한다. 기존 채권의 재구조화 및 사업정상화를 위한 신규자금지원 등 기존 유암코가 구사한 투자 전략과 시중의 신디케이트론 등을 활용한 레버리지 효과로 펀드의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됐던 금융기관의 채권을 단순히 옮겨 담는 형식의 '파킹 펀드'와는 다르게 실질적으로 PF 사업장의 정상화를 통해 대주단의 손실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기대와 과거 유암코의 실적을 고려해 이번 펀드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새마을금고 부실PF사업장 정상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부실 PF 사업장 정상화 등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