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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中 유동성 공급 발표에 '훈풍'…6거래일 연속 상승

기관 '사자'·외국인 '팔자'…원·달러 환율 전장比 1.0원↓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9.24 17: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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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중국 발 유동성 공급 기대감에 상승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02.01 대비 29.67p(1.14%) 오른 2631.6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571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688억원, 219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KB금융(-3.53%), 삼성바이오로직스(-0.46%)가 하락했다. 이밖에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1만6000원(4.03%) 붙은 41만3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가 4000원(1.61%) 뛴 25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POSCO홀딩스(1.58%), 시총 1위 삼성전자(0.96%), SK하이닉스(0.93%), 기아(0.58%), 삼성전자우(0.38%), 셀트리온(0.24%)이 차지했다.

국내 증시는 이날 장 마감 후 공개된 한국거래소의 밸류업 지수를 주시하면서 장 초반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발 유동성 공급 기대감에 증시 상승폭은 확대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55.12 대비 12.23p(1.62%) 뛴 767.3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2억원, 68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51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휴젤(-3.99%), 삼천당제약(-2.57%), 리가켐바이오(-2.00%)가 떨어졌으며, HLB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올랐다. 

특히 엔켐이 전 거래일 대비 1만6900원(9.20%) 오른 20만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가 7400원(8.94%) 뛴 9만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에코프로비엠(6.38%), 리노공업(3.97%), 시총 1위 알테오젠(0.86%), 클래시스(0.55%)가 위치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에너지장비및서비스(6.41%), 화학(5.43%), 전기제품(4.11%), 석유와가스(3.26%), 가정용기기와용품(2.89%)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디스플레이패널(-2.25%), 비철금속(-1.46%),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1.39%), 가스유틸리티(-1.11), 화장품(-0.92%)이 위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원 내린 1334.9원으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 총재의 지준율 인하, 1조위안의 유동성 공급 발표로 증국 증시가 급등하자 코스피도 상승폭을 다시 확대했다"며 "한편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금융주 관련 업종에서는 종목별 차익실현 또는 수급 유입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밸류업 지수 공개일에도 외국인 순매도는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1940억원, 6조24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