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1100억원 규모 캠퍼스 혁신파크 '하반기 착공'

강원대·경북대·전남대 유휴부지 활용한 산학연혁신허브 설립

전훈식 기자 기자  2024.09.24 13:05:2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하반기 강원대·경북대·전남대 대상으로 총 1100억원 규모 캠퍼스혁신파크 공사를 착공한다.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내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한 뒤 산학연혁신허브(지식산업센터)를 설립해 각종 기업·창업지원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학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인적 자원 기반으로 향후 기업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지원 등이 가능한 지역 혁신 성장 거점으로 주목되고 있다. 

지난 2019년 정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에 따라 1차 선도 사업지구로 선정된 강원대는 359억원 규모로 오는 10월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당초 선정된 시공사 자금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LH는 신속한 사업 정상화를 위해 추가 사업비를 투입해 10월 신규 건설사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주요 업종은 생명공학·정보기술이며, 연면적 2만2285㎡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된다.

2021년 2차 사업에 선정된 경북대와 전남대는 각각 6월과 7월 지자체·대학·LH가 모여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으며, 조성·건축공사가 동시에 착공될 계획이다. 

이중 경북대는 381억원 규모로 오는 11월 착공에 돌입한다. 의료·전기·자동차 등을 주요 업종으로, 연면적 1만9317㎡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로 이뤄진다. 전남대의 경우 12월 382억원 규모로 착공된다. 화학·의료기기 등을 중점으로, 연면적 1만9009㎡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추진된다. 

한편, 캠퍼스혁신파크 조성에 따라 건립될 산학연혁신허브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받은 창의적 디자인 친환경 건축물이다. 학생과 입주기업 소통 창구인 동시에 기업 활동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용회의실 및 컨퍼런스홀 등도 마련되며, 임대조건도 시세 20~80% 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캠퍼스혁신파크는 청년은 양질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기업은 우수한 인재와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혁신 성장 요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혁신과 균형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