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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글로벌 메탄 감축 로드맵 수립' 제안 및 국제 협력 방안 모색

뉴욕기후주간 '메탄 감축 토론' 기조연설 통해 기후리더들에 강조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24 11: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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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도지사 김태흠이 세계 기후 리더들에게 '글로벌 메탄 감축 로드맵' 수립을 제안하며, 충남의 탄소중립 선도 정책을 공유했다. 그는 23일(현지시각) 뉴욕 글래스하우스에서 열린 '2030 글로벌 메탄 감축 전략 토론'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토론은 클라이밋그룹이 주최해 부문별 메탄 배출량 감축 및 글로벌 메탄 서약 진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김 지사는 충남이 한국 지방정부 최초로 메탄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30년까지 10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메탄을 35%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충남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84%가 농축산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축산농가가 영세해 악취와 질병, 온실가스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사업 규모를 6만 두로 축소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지사는 농축산 분야에서 메탄 100만톤을 감축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제시했으며, 폐기물과 에너지·산업 분야에서도 메탄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그는 국제적인 연구 및 기술 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각국이 메탄 감축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제안했다.

충남도의 메탄 감축 추진 전략은 2030년까지 메탄 35%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21년 기준 355만2000톤의 메탄을 2030년까지 230만9000톤으로 줄일 계획이다. 주요 감축 전략은 메탄 발생 감축과 포집 활용으로 나뉘어 있으며, 농축산업과 폐기물,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