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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양재휘 전격 연대, 영광군수 선거 판세 '대변화'

양재휘, 조국혁신당 입당…장현 후보 지지 선언으로 민주당에 강력한 견제구

장철호 기자 기자  2024.09.24 10: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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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영광군수 재보궐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선거 판세가 급변하고 있다. 10월16일 예정된 이번 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와 무소속 양재휘 후보가 전격적으로 연대하면서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과거 장현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던 양재휘 후보는 최근 조국혁신당에 입당하며 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했다. 

이로 인해 두 후보는 강력한 정치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고, 그 중심에는 '신재생에너지 영광군민 매년 10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정책 협약이 자리 잡고 있다.

양재휘 후보의 지지 선언은 이번 선거에서 장현 후보에게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는 무소속이지만 독자적인 지지층을 보유한 후보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합류는 조국혁신당이 전통적인 민주당의 텃밭인 전남에서 유의미한 세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연대는 민주당 후보 장세일과의 치열한 접전 구도에서 장현 후보를 더욱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

장현 후보는 양재휘 후보의 합류를 "천군만마"라고 표현하며, 민주당 후보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양 후보의 지지가 이번 선거의 판도를 크게 바꿀 것이며, 우리는 민주당의 독점적 정치 구조를 깨뜨리고 새로운 영광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대는 단순한 후보 간의 협력을 넘어, 전남 지역에서 민주당의 독주를 견제하는 세력의 결집을 상징하는 중요한 정치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특히, 영광군이 속한 전남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으나, 이번 연대를 통해 조국혁신당이 얼마나 강력한 저항 세력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장현 후보는 이미 민주당 장세일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었으며, 양 후보의 합류로 인해 그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며 민주당의 아성을 흔들 수 있을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국혁신당의 세력 확장은 이번 영광군수 선거뿐만 아니라, 전남 전체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