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대차 '2025 아이오닉 5 N' 신규 기능 대거 추가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프로' 운전 즐거움 제고…편의성 높은 사양 기본화

노병우 기자 기자  2024.09.24 09:36:4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가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IONIQ 5 N, 아이오닉 파이브 엔)의 연식변경 모델 '2025 아이오닉 5 N'을 24일 출시했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차 전용 사양에 고객의견을 반영한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더욱 편리한 차량 이용 경험을 제공하는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기존 아이오닉 5 N에 탑재해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N Drift Optimizer)'를 더욱 정교화 했다. 차량거동과 노면변화 등 드리프트 상태 판단을 위한 차량신호 모니터링 로직을 개선하고 기존에 선택할 수 없었던 제어 단계를 10단계로 세분화해 운전실력에 맞는 드리프트 보조 수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차량 자세 제어(VDC)를 최소화하고 구동 토크를 선형적으로 조절해주는 10단계(PRO 모드)는 숙련된 운전자가 보다 자유롭게 드리프트 주행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의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N e-Shift)에 다운 쉬프트 메모리 및 다운 힐 어시스트 기능을 추가했다.

다운 쉬프트 메모리는 서킷주행 중 저단 변속 허용 엔진회전수(rpm) 이내로 감속되기 전에 변속조작을 할 경우 차량이 변속하지 않고 명령을 저장했다가 허용 엔진회전수에 도달했을 때 변속해주는 기능이다.

내연기관차의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다운 힐 어시스트는 내리막길에서 저단으로 변속할 때 차량이 빠른 속도로 경사로를 내려가는 것을 방지해줘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현대차는 N e-쉬프트 기능을 기존 △노멀 △스포츠 △N 모드뿐 아니라 에코 모드에도 추가해 모든 주행모드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N 런치 컨트롤(N Launch Control) 기능 사용 시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 Active Sound +, NAS+)'가 꺼져 있더라도 런치컨트롤 준비 사운드가 항상 발생하도록 변경해 고성능차의 감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한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에 △상향등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전방시야를 효과적으로 확보하면서 상대방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지능형 헤드램프(IFS)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차량에서 일정거리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워크 어웨이 락 △실내 V2L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2열 세이프티 윈도우 등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여줄 다양한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아이오닉 5 N은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 7700만원이다(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실 구매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음).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아이오닉 5 N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양을 더해 상품성을 한층 높였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첨단 전동화 기술과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 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