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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스, 호주 진출 성공 따른 본격 성장 '주목'

내년 연간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전년比 63.1%·197.3%↑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9.24 08: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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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24일 그린플러스(186230)에 대해 호주 진출 성공을 바탕으로 본격 성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린플러스는 지난 23일 호주 퓨어그린(PureGreen Farms)과 253억원 규모의 5만㎡ 딸기 스마트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창립 이래 체결한 최대 규모의 단일 스마트팜 공급 계약이다. 또한 그린플러스는 퓨어그린과 독점계약을 맺고, 동일한 5만㎡ 규모의 스마트팜 추가 수주도 협의 중이다. 

퓨어그린은 호주 온실 전문 운영 기업인 RedKokonuts Pty Ltd가 운영하는 스마트팜으로, 호주 최대 농산물 유통 기업인 P사와 10년간 독점 딸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퓨어그린은 동사의 스마트팜 시공을 통해 대규모 딸기 재배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도 추가적인 호주 스마트팜 수주가 기대된다"며 "동사는 퓨어그린 외에도 다수의 민간 기업과 추가 계약을 논의 중이며, 연말까지 약 500억원 이상의 스마트팜 시공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호주 정부는 기후변화와 농업 생산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팜 장려정책을 추진 중이나, 현재 스마트팜 보급률은 10% 미만에 머무르고 있다"며 "동사는 이번 프로젝트로 호주 스마트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만큼, 추가적인 수주로 이어져 내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손 연구원은 "호주 스마트팜 수주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 실적에는 최근 수주한 국내 스마트팜 프로젝트가 주로 반영되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5.9% 늘어난 8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호주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하면서 해외 스마트팜 매출은 약 500억원 이상 반영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3.1% 상승한 1305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7.3% 증가한 1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호주 프로젝트 수주는 동사의 기술력과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향후 추가 수주와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