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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경기지표 부진에도 상승…S&P500 0.28%↑

WTI, 0.89% 내린 배럴당 70.37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상승'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9.24 0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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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빅 컷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61.29p(0.15%) 오른 4만2124.6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2p(0.28%) 뛴 5718.57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5.95p(0.14%) 더한 1만7974.27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S&P Global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치를 하회했다. PMI는 47을 기록, 시장 전망치 47.9를 밑돌았다. 이는 15개월 내 최저치다. 통상 50을 밑돌면 경기위축 국면으로 판단한다.

다만 이날 시장은 경기둔화 불안보다 연준의 '빅컷'에 더 반응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미국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서는 향후 금리가 상당히 인하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 역시 "50bp 인하 개시는 적절한 결정이었다"며 올해 남은 두 차례 FOMC에서 인하 폭은 25bp가 적당하다고 언급했다.

국채금리는 엇갈렸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전일비 0.4bp 내린 3.59%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강보합 한 3.75%로 마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19% 상승한 100.92pt를 기록했다.

매그니피센트7(M7)은 엇갈렸다. 테슬라가 4.93%, 아마존이 1.18% 상승한 가운데 메타는 0.55%, 엔비디아는 0.22% 올랐다. 반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알파벳은 1% 미만의 내림세로 마감했다.

반도체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는 0.5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불거진 인텔은 3.30% 올랐고 모레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론은 2.94%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와 경기소비재, 그리고 부동산이 1%대의 상승률을 기록, 선전했다. 헬스케어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IT는 약보합세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중국 및 유로존 경제지표 둔화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63달러(-0.89%) 내린 배럴당 70.3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0.59달러(-0.79%) 떨어진 73.90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10% 오른 7508..8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68% 붙은 1만8846.79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6% 늘어난 8259.71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29% 뛴 4885.57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