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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공무원노조, 비방용 비석 철거 촉구

23일 성명서 발표…"갈등 조장과 공무원 명예훼손·지역 이미지 실추"

장철호 기자 기자  2024.09.24 09: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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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함평군 공무원노동조합이 해보면 광암마을에 설치된 함평군 비방용 비석 철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는 지난 9월 12일 꽃무릇 축제 개막식 당일, 해보면 광암리 마을 앞 도로변에 용천사수목장반대추진위원회가 설치한 비방용 비석에 대해 공무원들이 입장을 밝힌 것.

비석에는 '불통·이상익 함평군수 악행비'라고 적혀 있다.

650여 명의 함평군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은 성명서에서 "용천사수목장반대추진위원회가 수목장 조성으로 마을 발전이 저해된다는 이유로 집회와 소송을 벌이며 군 행정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공무원들이 관련 법 절차에 따라 수목장 조성을 정당하게 추진 중임에도 불구하고, 마을 가치하락과 군수와의 소통 부족을 주장하며 모욕적인 비석을 설치했다"며 이는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공무집행에 대한 악성 민원으로 행정 마비와 지역 이미지 실추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비방용 비석의 즉각적인 철거를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