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갤러리아(452260)가 국내 음료 제조 전문업체 '퓨어플러스'를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2023년 한화갤러리아는 미국 3대 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왔다. 이번 음료 제조업체 인수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의 식음료(F&B) 사업 확장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퓨어플러스와 올해 상반기부터 협상한 끝에 이달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와 유럽 지역의 경우, 프리미엄 음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첨언했다.
퓨어플러스는 유기농 주스와 건강 음료 등을 생산하는 비알코올성 음료 제조 전문기업이다. 자사 제품 외에도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도 만들고 있다. 전국 150곳 이상의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10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이 △미국 △호주 △북유럽 등 해외로 제품을 보내 연간 1500만달러가 넘는 규모로 수익을 내고 있다.
퓨어플러스의 신임 대표로는 김철환 대표가 선임됐다. 그는 한화갤러리아에 2004년에 입사해 20년 동안 백화점 업무를 두루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