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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진교 행정문화복합타운 '첫 삽'

지상 3층 진교면청사, 민다리복합센터 2025년 준공 목표…행정 서비스 혁신 기대

강경우 기자 기자  2024.09.23 15: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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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동군은 23일,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의 중심축이 될 '진교 행정문화복합타운' 기공식을 개최하고 '컴팩트 매력도시 진교'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진교 행정문화복합타운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했다. 

현재 하동군은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남해안의 중심도시 진교, 빛나는 옥종 프로젝트'라는 슬로건 아래 전 지역을 3대 거점(하동·진교·옥종) 지역과 비거점 지역으로 나눠 도시기능을 압축한 '컴팩트 매력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진교 행정문화복합타운 건립 또한 그 일환으로, 각종 공공기관을 집약한 생활권 거점 공간을 조성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하는 하동군의 대형 프로젝트이다.

군은 첫 단계로 총 사업비 677억원 중 170억원을 투입해 진교면청사와 민다리복합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진교면청사는 건축 연면적 1553㎡에 지상 3층 규모, 민다리복합센터는 건축 연면적 2508.06㎡에 지상 3층 규모이다. 

특히 민다리복합센터는 1층에 주차장, 2층에 수영장·체력단련실·요가·필라테스실, 3층에 카페·빨래방·운영사무실·회의실 등 군민들의 생활편의 향상을 위한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진교면은 생활권 내 공공시설이 분산돼 있어 주민들의 이동 불편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공공시설을 집약해 주민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 처리가 가능하고, 주민들이 소통·협력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

진교 행정문화복합타운은 내부 차량 진입을 차단해 보행 공간을 확보하고 생활권 중심으로 도시 공간을 개조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방도시 선진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또 시설 내에는 '진교도서관'과 '메모리얼 파크' 조성도 계획돼 있어 특별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진교면에는 청년 거점공간 조성사업이 함께 추진되어 창업 희망 청년들에게 초기 공간을 제공하고 청년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진교 행정문화복합타운은 하동군의 새로운 미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사회적 연결성을 강화하고 진교의 매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대 거점 지역 중 진교면을 제외한 하동읍과 옥종면에도 평생학습관과 청년보금자리 조성사업, 꿈나무 행복키움센터와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이 각각 추진 중이다.

군은 비거점 지역에도 행정집약복합타운과 귀농·귀촌 단지를 조성해 모든 지역을 빠짐없이 활용하고,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