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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영화 '1923 간토대학살' 특별상영회 개최

'1923 간토대학살 101주년' 맞아 직원들의 역사의식 제고 및 평화감수성 고양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23 14: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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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3일 교육청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1923 간토대학살' 특별상영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 영화는 1923년 9월1일 일본 간토지방에서 발생한 대지진 당시 무고한 조선인들이 무참히 학살당한 사건을 조명한다.

충남교육청은 간토대학살 101주년을 맞아 특별상영을 통해 직원들의 근현대사에 대한 역사의식을 제고하고 평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상영회에서는 참석한 직원들이 먼저 간토대학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으며, 상영 후에는 온라인 방명록을 작성해 희생자들에 대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1923년 9월5일 사이타마에서 학살된 조선인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 '엿장수 구학영'이 모든 참석자에게 배부됐다.

관람을 마친 한 직원은 "뼈아픈 역사를 직시하지 못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영화를 통해 희생당하신 분들의 영혼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애도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영화 '1923 간토대학살' 관람을 통해 역사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기회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