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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KT·SKB·카카오 외

이인영 기자 기자  2024.09.23 14: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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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KT, 지니 TV AI트래블뷰 캐나다편 공개

KT(030200)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지니 TV AI트래블뷰' 캐나다 편을 23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AI트래블뷰는 국내 인터넷TV(IPTV) 최초로 AI 기술을 적용해 세계 각국의 유명 도시와 자연 경관을 이미지와 음향으로 제작한 콘텐츠 서비스다.  

KT는 지난 6월 말부터 뉴욕, 베네치아, 태국, 몰디브, 파리 등 전 세계 20여개국의 AI트래블뷰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누적 이용 횟수는 약 100만회를 기록했다.

이번 캐나다 편은 KT가 자체 개발한 미디어 솔루션 '매직플랫폼'을 활용해 AI로 영상을 제작하고 지니뮤직의 AI 창작 배경음악(BGM)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캐나다 관광청이 제공한 실사를 기반으로 온타리오주, 퀘벡의 단풍길, 북부 오로라 명소, 캐나다 로키, 온대우림 등 가을 로드트립의 정취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니 TV 고객은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지니 TV의 'VOD>뮤직' 메뉴에서 AI트래블뷰 캐나다 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KT는 이후 겨울 테마의 휴양지 콘텐츠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KT엠모바일, 'M쇼핑할인' 서비스 출시

KT엠모바일이 KT 마이데이터 특화 서비스인 캐시 적립 서비스와 제휴해 쇼핑하며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M쇼핑할인'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M쇼핑할인은 KT엠모바일 앱을 통해 제휴된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5.4%를 캐시로 적립해주는 서비스다. 짠테크의 일종인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 앱으로 돈벌기) 트렌드 확산에 맞춰 기획한 만큼 적립된 캐시를 매월 최대 2만원까지 통신비로 할인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제휴카드를 통해 통신비를 납부할 경우 M쇼핑할인과 중복 혜택이 제공돼 최대 4만4000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KT엠모바일 고객은 누구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선불 등 일부 요금제 제외) 적립된 캐시는 매월 말일 기준으로 3000원, 5000원, 1만원, 2만원 단위로 통신비에서 자동 차감된다. 

현재 제휴 중인 브랜드는 총 24곳으로 G마켓, 11번가, 옥션, 홈플러스 등이 포함된 쇼핑 카테고리와 아고다, 호텔스닷컴, 예스24, 교보문고 등 여행 및 도서 카테고리가 있으며 최대 5.4%까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 창립27주년 맞아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

SK브로드밴드는 창립 27주년을 맞아 박진효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60명이 이촌 한강공원에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사회 기여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전체가 참여했다. 

박 사장과 임직원들은 이촌 한강공원 내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 식물을 제거하고, 공원 곳곳의 환경을 정리했다. 특히 한강에서는 화학약품을 사용할 수 없어 일일이 사람 손으로 뽑아야 하는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기 위한 교육을 받은 뒤 토착종 보호를 위해 힘을 보탰다는 설명.

SK브로드밴드는 고객에게 친환경 리모컨과 저탄소 제품 인증받은 셋톱박스를 제공하는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으로부터 지난해 통신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하기도 했다. 

◆카카오, 코리아둘레길 개통 기념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 진행

카카오(035720)가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과 연계해 저탄소 여행을 독려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코리아둘레길은 한반도 가장자리를 중단 없이 연결하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2016년 동해의 해파랑길 △2020년 남해의 남파랑길 △2022년 서해의 서해랑길에 이어 이날 마지막 구간인 DMZ 평화의 길이 개통됐다.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계부처, 한국관광공사가 조성한 국내 최장 4500km의 트레일 코스인 코리아둘레길을 오는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도전자가 원하는 기간에 맞춰 일정 구간 걷고 인증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이번 챌린지의 주관사로 지난 1일까지 도전자를 모집했으며,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도전자 45인을 최종 선발했다. 

카카오는 오는 26일부터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 공식 페이지 내 '도전 현황'을 통해 도전자들의 닉네임과 나이, 완주 목표를 담은 프로필과 코스 완주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응원하기 버튼과 댓글을 통해 도전자들의 완주를 응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취향 테스트를 활용해 코리아둘레길의 대표 45개 코스 중 하나를 추천받는 '나에게 맞는 코리아둘레길 찾기' 이벤트도 오픈한다. 응답을 마친 이용자들은 추천 코스와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코스 풍경이 그려진 카드를 카카오톡 지갑의 디지털카드로 발급받아 소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