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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을 풍계리' 백승휴 사진작가 전시 통해 숨겨진 보물 같은 마을이 재조명

보령댐과 아미산 배경의 일상 풍경, 예술로 승화된 특별한 전시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23 13: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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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첩첩산중에 자리한 작은 마을 보령시 미산면 풍계리(豊溪里)가 사진작가 백승휴의 전시를 통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보령 댐과 아미산을 배경으로 한 이 마을은 익숙한 일상이 외부인의 시각에서 신비롭고 다채로운 풍경으로 재해석됐다.

이번 전시는 미산면 풍계리 마을 전시장에서 열렸으며, 주민들이 손수 그린 그림과 함께 백승휴 작가의 작품이 나란히 걸려 마을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새로운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으며, 풍계리의 일상과 자연이 예술로 승화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전시 주제는 '마을 유람-익숙함으로의 탈피'로, 익숙한 공간 속에서 감춰진 낯선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여정으로 구성됐다. 사진 속 풍경은 마을의 일상적인 모습을 담았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자연의 신비로움이 작품을 통해 예술로 표현됐다.


백승휴 작가는 "이번 전시는 마을의 일상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그 속에 숨어있는 새로운 가능성과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여정"이라며, "사람들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소박한 풍경들 속에서도 특별한 순간을 포착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풍계리 주민들이 자신의 일상에서 자부심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4년 추석을 맞아 보령시 주최, 보령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전시를 통해 백 작가는 마을의 고유한 정서와 자연이 주는 감동을 예술적 시각으로 풀어내며, 마을 사람들과 관람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문화적 선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