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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24 산림단풍 예측지도 발표...단풍 시기 다소 늦어질 전망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23 11: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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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23일 우리나라 전역에서 참나무류, 단풍나무류, 은행나무의 단풍 절정 시기를 담은 '2024 산림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국립수목원과 권역별 9개 공립수목원이 협력하여 전국 112개 지점에서 관측한 생물계절 자료와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기상정보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올해 수종별 단풍 절정 시기는 △참나무류 10월28일, △단풍나무류 10월29일, △은행나무 10월31일로 예상된다. 작년에 비해 단풍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며, 특히, 신갈나무의 단풍 절정은 최근 2년 대비 약 5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년간 단풍 시기는 매년 늦어지는 추세를 보였으며, 단풍나무류(0.39일), 참나무류(0.44일), 은행나무(0.45일)가 순차적으로 늦어지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6~8월 평균기온이 지난 10년 대비 약 1.3℃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리적 요인과 이상기후로 인해 지역별 차이가 나타났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기후변화로 늦더위가 지속되면서 단풍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예측지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산림생태관리센터를 활용한 관측지점과 조사 수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