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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서브컬처 특화 오리지널 IP 다수 보유 등 '긍정적'

내년 '니케' 중국 진출과 '스텔라 블레이드' PC 플랫폼 확장 기대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9.23 08: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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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증권은 23일 시프트업(462870)에 대해 △서브컬처 장르에 특화된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모바일 뿐만 아니라 콘솔에서도 흥행력을 입증했고 △탁월한 인당 생산성과 인공지능(AI) 기술 투자로 개발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KB증권에 따르면 김형태 대표가 이끄는 시프트업은 서브컬처 장르에 특화된 기업이다. 2016년 출시한 '데스티니 차일드'에 이어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 올해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서브컬처에 특화된 오리지널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서브컬처 장르는 유저들의 로열티가 높고, 라이프사이클이 길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승리의 여신: 니케'는 서브컬처 종주국인 일본 매출 비중이 약 55%에 달할 정도로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스텔라 블레이드'가 출시되면서 높은 '니케' 의존도도 해소됐으며 콘솔로의 플랫폼 확장 능력도 입증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는 5월 기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일본 1위, 미국 및 캐나다 8위, 유럽 지역 10위에 올랐으며, 6월에는 PS5 추천 게임에 선정되는 등 안정적인 판매고를 달성했다"며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내년 PC 버전이 출시될 경우, 콘솔보다 높은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PC 패키지 판매량이 콘솔 패키지 판매량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2027년 론칭 예정인 '프로젝트 위치스'부터 AI를 적극 활용해 효율적인 인력 구성을 가져간다는 계획"이라며 "현재 시프트업은 309명의 인력으로 구성돼 있는데, 내년 말까지 420여명으로 확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