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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증권업계 AI 선도…자체 '생성형 AI' 도입

네이버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sLLM 구축, 망분리·데이터 보안 문제 보완…"AI 그룹 전반 확대"

황이화 기자 기자  2024.09.20 18: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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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006800)이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개발한 온프레미스(회사 내부 IT 인프라)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도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AI 활용해 전사적인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해 'AI 어시스턴트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AI 어시스턴트 플랫폼은 미래에셋증권 직원, 개별 부서가 직접, 자신만의 업무 매뉴얼이나 노하우가 담긴 문서들을 업로드해 학습시킨 후 전용 챗봇을 만들어 사용할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오픈AI의 생성형 AI서비스 '챗GPT'처럼 특정분야 뿐 아니라 회사 업무 전반에 적용 가능하다. 또 본인만의 어시스턴트 생성도 할 수 있다.

가령 사내 컴플라이언스 관련 법률 사항을 확인하거나, 창구에서의 상담 문의 상황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게 미래에셋증권의 설명이다.

현재 금융사는 망분리 이슈, 데이터 보안 이슈로 이미 개발돼 있는 생성형AI를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지난해부터 소통 및 협업을 시작하고, 회사 내부에 활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형 소형언어모델(sLLM)을 구축했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은 AI기술과 금융의 접목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기도 했는데, 그룹 전반적으로 AI를 통한 금융혁신활동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박홍근 미래에셋증권 IT부문 부문대표는 "AI를 통한 전사 업무 효율화와 금융 비즈니스 혁신은 모든 금융 회사의 숙제일 수 있다"며 "AI 어시스턴트 플랫폼과 전용 LLM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