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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류 줄인·덜 짠' 표기 가능...식약처,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대상 확대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 일부개정안 행정예고

추민선 기자 기자  2024.09.20 16: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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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면, 도시락, 햄버거, 빵류, 아이스크림 등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표시대상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 일부 개정안을 20일 행정예고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의 평균값 대비 10% 또는 자사유사제품 대비 25% 이상 나트륨·당류의 함량을 줄인 △건면 △도시락 △햄버거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등에도 '덜 짠' '당류 줄인' 등의 표시를 할 수 있다.


식약처는 최근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간편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가 증가하고 여자어린이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어 이를 고려해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대상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개정 추진이 식품 산업 발전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식품 유통·소비·환경에 맞춰 규정을 합리적으로 개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정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경우 10월10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