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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사태 위기경보 '관심'에서 '주의' 상향 발령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20 11: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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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20일 오전 10시30분부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도 일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서울, 부산, 인천, 대전, 충청남북도, 경상남북도 등에도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이며, 22일까지 3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기상 상황과 선행 강우를 고려해 산사태 발생에 대비한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산림청은 20일 17개 시·도와 11개 소속 기관과 함께 산사태 재난 대비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며, 특히 지난해 산사태 피해가 컸던 경북 북부 지역과 경주 토함산 국립공원 지역의 피해 현장을 모니터링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수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위기 경보가 '주의'로 상향된 만큼 국민들께서는 긴급재난 문자 및 마을 방송에 주의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필요 시 신속히 대피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