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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선 전 대통령 장남' 윤상구, 국제 로타리 차차기 회장 선임

이동건 부방 회장 이어 두 번째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9.20 10: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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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윤상구 한국 로타리 백주년기념회 회장이 국제로타리(Rotary International) 차차기(2026-27년도) 세계회장으로 선출 후 공식 확정됐다. 이동건 부방 회장 이후 두 번째 한국인 세계회장이다. 

한국로타리는 윤상구 회장이 국제로타리 차차기(2026∼2027년도) 세계회장으로 공식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달 12일 선출돼 9월15일부터 공식적인 차차기 세계회장으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윤상구 차차기 세계회장은 윤보선 전 대통령의 장남으로 1987년 새한양 로타리클럽의 창립회원으로 로타리 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부터 황사 방지를 위해 고비 사막에 35만여 그루 규모의 방풍림을 조성하는 ‘몽골을 푸르게’ 프로젝트의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로타리 세계이사, 로타리재단 세계이사 및 부이사장, 2016년 서울 로타리 세계대회의 호스트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 로타리 백주년기념회 회장을 맡고 있다.

윤상구 차차기 세계회장이 임기 중인 2027년 한국 로타리는 백주년을 맞는다. 백주년기념회 회장으로서 한국 로타리를 널리 알리고 10만 회원 달성을 목표로 △백주년 기념 공모전 △로타리 브랜드 캠페인 △백주년 기념 웹사이트 오픈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젊은 세대가 로타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윤상구 차차기 세계회장은 "국제로타리 차차기 세계회장으로 선임돼 뜻깊고 영광이다. 앞으로도 전 세계 어려운 이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며 "한국 로타리가 2027년 백주년을 맞이한다. 국내 7만여 로타리 회원들 및 국민들과 함께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선진 봉사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한국 로타리는 한국 및 전 세계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회계연도(2023.7.1~2024.6.30)에는 281억원 이상을 모금해 국제로타리 봉사성금 전 세계 순위에서 미국, 인도, 대만에 이어 4위에 오르며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