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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불식하며 상승…다우·나스닥 최고치

WTI, 1.5% 오른 배럴당 71.95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강세'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9.20 08: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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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 컷(0.5%p 인하)이 시장의 투심을 자극한 가운데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감소,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시켰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522.09p(1.26%) 오른 4만2025.1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38p(1.7%) 뛴 5713.64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40.68p(2.51%) 급등한 1만8.13.98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올해 39번째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연준의 빅 컷 이후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퍼지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 컷'을 단행했다.

더불어 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 경기의 연착륙 기대감을 자극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1만2000건 감소한 21만9000 건으로 집계,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23만 건을 크게 밑돌면서 고용시장의 급격한 둔화 우려를 완화했다. 

연속 실업수당 신청 건수 역시 1만4000건 감소한 182만9000건으로 지난 6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국채금리는 경기 호조 기대감 및 빅컷 영향이 혼재, 엇갈렸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전일비 3.6bp 내린 3.58%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1bp 상승한 3.71%를 가리켰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도 강보합 한 100.63pt를 기록했다.

매그니피센트7(M7)은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가 7.36%, 엔비디아가 3.97% 상승한 가운데 애플과 메타 역시 4%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그리고 아마존은 2% 전후의 오름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강세에 인공지능(AI) 칩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브로드컴이 3.90%, TSMC가 5.34% 올랐고, AMD도 5.7% 상승했습니다.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2.18%의 뛰었다. 이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27% 급등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IT 섹터가 3.08% 올랐다. 그다음으로 경기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이 뒤를 이었다. 반면 그간 방어주로서 선전했던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는 1% 미만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부동산 섹터 역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빗 컷 및 중동지역 긴장감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4달러(1.5%) 붙은 배럴당 71.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1.23달러(1.7%) 뛴 74.88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시현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2.3% 오른 7615.41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1.55% 붙은 1만9002.38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91% 뛴 8328.72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2.24% 상승한 4943.38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