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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재보선 혁신당 류제성 "민주당은 즉각 단일화 협상에 나서라" 촉구

19일 오후 기자회견서 민주당 향해 오는 22일까지 단일화 최후통첩

박비주안 기자 기자  2024.09.19 1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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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10·16 금정구청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외면하고 있는 민주당은 즉각 단일화 테이블로 나오라"고 요구했다.

혁신당 류제성 후보는 19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16 금정구청장 재보궐선거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 규정하고, "민주개혁세력은 후보단일화를 통해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하여 윤 정권을 심판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 후보는 "10·16 재보궐 선거가 전국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지지만 금정구청장 선거는 다른 지역의 선거와는 완전히 다른 의미"라며 "10월 금정구청장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 성격"이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어 그는 최근  9월 첫째주 조원C&I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76%가 넘는 부산 시민들이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평가를 하고 있다"면서 "민주개혁 진영은 후보 단일화를 통해 국민의 명령에 보궐선거 승리로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류 후보는 시민사회 단체를 향해서도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단일화를 거부하고 분열되어 출마하면 윤석열 정권에 면죄부를 주게 되고, 단일화에 대한 거부는 윤 정권에 대한 거부"라며 "단일화를 통해 정권 심판을 이뤄낼 수 있도록 민주당을 설득하고 협상의 중재자가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류제성 후보는 민주당을 향해 "후보등록과 본격적인 선거운동 개시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늦어도 이번 주말인 22일까지는 민주당의 결단이 있어야한다"며 기한을 정해 민주당의 입장표명을 강력히 요구했다.

조국혁신당은 보궐선거의 전국적 승리를 위해 호남 지역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인천 강화와 금정구에서는 필승후보로 단일화하자는 해법을 내놓은 바 있다. 

부산의 류 후보는 단일화 방법으로 일반적인 경선이 아닌 유권자들의 참여가 있는 공론화조사나 배심원 투표의 방식일 수도 있다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한편 10·16 금정구청장 재보궐선거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윤일현 전 시의원이 최종 후보로 확정했고, 민주당에서는 김경지 후보로 본격적인 재보선을 준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