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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 2024년 대상지로 장성군 선정

장성 북이면, 우수한 교통 여건과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연계로 귀농 성공모델 기대

장철호 기자 기자  2024.09.19 15: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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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라남도는 2024년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 지원사업 대상자로 장성군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지원센터는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체계적 영농교육을 통해 귀농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귀농귀촌인의 유입을 확대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남도는 현재 구례, 고흥, 강진, 해남, 영암, 함평 등 6개 시군에서 전국 최다인 7개의 체류형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이들 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693명 중 443명이 전남에 정착해 전입률 64%를 기록했다. 이는 신규 농업 인력 유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성군 북이면은 호남고속도로, 국도 1호선과 24호선, 담양~고창 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장성군에 설립 중인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귀농 성공모델을 정착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높아 이번 선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는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작물 재배 실습까지 가능한 영농복합 교육시설이다. 

예비 귀농인은 약 6개월간 센터에 마련된 숙소에서 생활하며 영농기술을 배우고, 선도 농업인과 연계해 과수 및 채소 등 특화 작물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또한 인근 마을 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에 조성될 장성군 체류형 지원센터는 8360㎡ 규모의 부지에 도비 25억원을 포함한 총 50억 원을 투입해 공동생활형 체류시설, 영농교육관, 실습농장, 스마트팜, 입주민 커뮤니티센터 등을 갖출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12월까지 시설을 완공해 2026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귀농귀촌인 유치는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대안"이라며 "체류형 지원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도시민의 농촌 이주를 장려하고,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