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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마지막 주말 스튜디오반 낭독 공연 '2024 스토리 스테이지' 개최

김성배 작가의 '콘크리트 랩소디'...태기수 작가의 작품 '뱅뱅 스테이션'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19 11: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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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공연예술 창작집단 스튜디오반(대표 이강선)이 오는 9월28일과 29일 양일간 대학로 코델아트홀에서 낭독 공연 '2024 스튜디오반 스토리 스테이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직 이야기만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낭독극 형식으로, 2025년 본 공연으로 제작될 예정인 스튜디오반의 창작 작품들을 미리 선보이고 그 가능성을 탐구하는 자리다.

이번 스토리 스테이지에서는 '소외'를 주제로 한 두 편의 연극이 상연된다. 첫번째 작품은 김성배 작가의 '콘크리트 랩소디', 두번째는 태기수 작가의 '뱅뱅 스테이션'이다.

김성배 작가는 201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데뷔한 후 여러 희곡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콘크리트 랩소디'는 도시 재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본 권력을 비판하는 리얼리즘 작품이다.
 

태기수 작가는 소설과 희곡을 넘나들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해온 중견 작가로, '뱅뱅 스테이션'은 그의 소설 '물탱크 정류장'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작품은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들며, 고립된 자아와 분절된 관계를 그려내는 마술적 사실주의적 서사를 담고 있다.

각각 2회씩 공연되는 이번 낭독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예약은 아트그램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한편, 스튜디오반은 이번 공연 외에도 11월15일부터 12월8일까지 전무송 배우 주연의 연극 '더 파더'(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와 2025년 창작 뮤지컬 'POEM'(서강대 메리홀)을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