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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오피스 솔루션 기업 '리코'와 맞손…B2B 경쟁력 확대

공동 영업·마케팅,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 단계적 협업

이인영 기자 기자  2024.09.19 10: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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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글로벌 오피스 솔루션 기업 '리코(Ricoh)'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리코와 '기업 내 디지털전환(DX)을 위한 서비스 발굴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B2B사업 확대를 위한 공동 영업과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 기업용 토털 솔루션 공급 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리코는 전 세계 20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기업용 IT 제품 생산은 물론 워크플로 자동화 솔루션, IT 서비스 및 컨설팅, 화상 회의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리코의 오피스 솔루션 관련 노하우에 자사의 기업용 디스플레이 제품 라인업과 B2B 솔루션 등을 접목해 새로운 고객 경험 및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 비중을 4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B2B를 기존 단품 공급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더하는 고부가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 퓨처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업무환경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37억달러(한화 약 45조원)에서 오는 2030년 약 905억달러(한화 약 121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15%에 달한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글로벌 B2B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