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보령시, 전 부서 협력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의 전환 가속화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19 10:52:2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다양한 사업과 캠페인, 교육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도시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환경부와 국토부가 주관한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공모 1차에 선정됐으며,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심장, 보령'을 주제로 2030년까지 327만톤의 탄소 감축 목표를 세우고, 화력발전 도시에서 신재생에너지 선도 도시로의 대전환을 준비 중이다.

대규모 그린에너지 사업으로는 화력발전소의 점진적 폐쇄와 함께 △청정 블루수소 플랜트 건설(4조원, 2025년 3월 착공) △해상풍력(7조2000억원) △탄소중립 미래형 모빌리티 시험인증기반 구축(1000억원) 등 13개 분야에 걸쳐 총 17조31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보령시는 보령축협 및 유관기관·단체와 협력해 축산 분야의 탄소중립 프로그램 홍보 및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축산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농촌 인구 감소 방지와 활력 증진을 위해 충청남도 공모사업인 '2025년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후속사업에 선정되며 탄소중립 그린에너지 랜드마크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친환경 생활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눈에 띈다. 보령시 기후변화교육센터와 지역환경교육센터는 환경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고, 탄소 더블포인트 및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를 확대해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환경정화 및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대규모 행사에서도 탄소중립 홍보부스를 운영해 탄소중립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11월에는 '보령시 탄소중립 확산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이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시의 탄소중립 도시 전환은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청정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을 통해 후세를 위한 책임을 다하고, 보령이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선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