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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글로벌 AI 센서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로 '매출 다각화'

자율주행 로봇과 모빌리티 시장 공략 위한 라이다·3D 비전솔루션 모듈 공동개발 동맹 확대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9.19 10: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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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나무가(190510)는 미주·유럽 지역에서 주목받는 첨단 인공지능(AI) 이미지 센서기업들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해 급부상하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 탑재와 자율주행 로봇과 모빌리티향 라이다(LiDAR)의 공동개발로 비전 모듈의 공동개발과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자율주행 공간 센싱 기술 분야(라이다·LiDAR) 전문 팹리스인 미국 루모티브(Lumotive)와 공동개발을 통해 루모티브가 공급하는 칩과 알고리즘을 채택한 센서 모듈을 로봇과 글로벌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업들에 대량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루모티브는 미국 워싱턴주와 산호세에 연구기반을 둔 초고속 라이다 및 광대역 ToF(Time of Flight) 센서 전문 기업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디지털 빔 스티어링 칩을 적용한 라이다용 광원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루모티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들이 보유한 LCM(Light Control Metasurface) 솔루션을 활용하여 원거리 센싱 기술인 dToF 센서카메라의 원거리 탐지 거리범위와 정밀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내구성을 강화한 솔리드 스테이트 빔 스티어링(Solid State Beam Steering) 방식으로서 기존 3D 라이다 대비 성능은 유지하면서 현재 라이다의 가장 큰 단점인 회전형(rotation) 방식을 탈피할 수 있는 고정형(solid state) 방식이다. 광원기술만을 이용함으로서 제조 원가를 절감시킬 수 있는 유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장점은 원거리 센싱용 자율주행 로봇 및 모빌리티 시장의 요구에 맞춰진 기술로 관련 시장 진입 및 기업들과 개발 및 협력을 강화하는데 있어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개로 나무가는 벨기에에 본사를 둔 초미세 색조인식 이미지 센서 기업인 스펙트리씨티 (Spectricity)와도 시큐리티(보안시스템)와 의료기 산업을 위한 공동 개발과 생산을 모색중이다. 

초미세 색조 인식 기술은 다가오는 생체, 사물 인식, 의료기 디바이스 개발에 핵심 기술이다. 스펙트리씨티는 칩 제조에서 알고리즘까지 개발을 담당하고, 나무가는 센서 모듈의 대량 제조 및 공급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해당 시장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나무가는 동공 추적 및 3차원 영상 센서 전문 기업인 복셀센서(VoxelSensor)와도 상호 독점적 협력과 공급에 대한 제휴를 통해 나무가의 3D ToF 센서 개발 및 제조 역량을 결합하여 복셀센서가 공동연구 개발중인 글로벌 VR·AR 기기 메이커에 제조자개발생산(ODM)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복셀센서는 메타(META) 개발 출신 엔지니어들을 주축으로 산호세에 설립된 센서 개발 팹리스 기업으로, 나무가는 글로벌 빅테크향 3D ToF 센서 모듈을 공급할 수 있는 다각화를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기술선도 및 시장점유를 위해 나무가는 미국 산호세에 기반을 둔, AI와 비전 기술을 갖춘 기업들이 모여 있는 협회인 'Edge Al & Vision Alliance'에 기술 멤버십에 가입해 관련 기업들과의 혁신 기술교류와 글로벌 시장을 위한 협업을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미국 보스턴에 있는 최대 규모의 독립 로봇 공학 허브인 매스로보틱스(MassRobotics)와의 직접적인 협력을 위해 회원사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나무가는 올해 AI 비전 솔루션 진출을 위한 핵심 시장으로 △AR·VR·XR 및 웨어러블 스마트 글라스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보안 시큐리티 △바이오 메디컬 등 4대 주요 시장을 제시했다. 

향후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4대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신규 상품 기획 및 맞춤형 솔루션 공급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고수익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다. 

나무가는 급성장 중인 비전 솔루션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2027년까지 매출 6000억원대 중 4대시장의 신사업 매출을 1000억원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