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삼성重, 세계 최초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 인증

'가스텍 2024'서 첨단 탄소중립 솔루션 선봬…미래 에너지 밸류체인 선도

조택영 기자 기자  2024.09.19 09:46:0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은 세계 최초로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Floating blue Ammonia) 생산설비'의 개념 인증(Approval in Principle·AiP)을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는 모듈화 구조로 해상 부유체에 설치해 △탄소 배출 획기적 감축 △부지·인프라 부족 등 제약 조건 극복 △건조 기간 단축 통한 경제성 확보가 강점인 차세대 친환경 설비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부터 2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박람회 '가스텍 2024'에서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첫 날인 17일에는 주요 선주·선급, 오일 메이저를 초청해 '친환경 미래 실현, 인류사회 기여(Shaping Green Future, Our Commitment to Humanity)'를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 EU 선급들로부터 △신개념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9300TEU급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차세대 LNG운반선의 AiP도 받았으며 독일의 만-에너지 솔루션(MAN-ES)과 암모니아 엔진 개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가스텍 2024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을 비롯한 영업·기술 임원들이 총출동해 △부유식 LNG 생산설비 △LNG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경쟁력을 자랑하는 제품들을 소개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 본부장(부사장)은 "조선해양업의 미래는 친환경 에너지의 효율적 생산과 경제적 운송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밸류체인에 달렸다"며 "삼성중공업이 앞선 기술력과 제품으로 선도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