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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대첩 역사공원 지원시설 공모 '진주성 호국마루' 선정

진주성 역사적 의미와 정체성 담아…적정성·지역상징성·미래지향성·참신성 평가

강경우 기자 기자  2024.09.19 09: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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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진주시는 9월27일 준공 예정으로 막바지 작업 중인 '진주대첩 역사공원' 내 공원지원시설에 대한 전 국민 명칭 공모에서 '진주성 호국마루'를 새로운 이름으로 최종 선정했다.

당선작 '진주성 호국마루'는 진주성의 역사적 의미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호국정신을 오늘날 진주정신으로 계승해 모두가 함께 그 가치를 누리는 공간(마루)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총사업비 947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1만9870㎡에 지하 1층은 149면의 주차장과 다용도 이용시설, 지상은 공원지원시설과 유적을 품은 역사공원으로 구성됐다.

공원지원시설에는 △진주 관광안내소 △진주성 매표소, 공원관리 운영을 위한 △사무실 △카페&하모 굿즈샵 등으로 채워진다. 

공원지원지설의 사면 중 한쪽 면은 벽이면서 지붕형태를 취한 PC스탠드를 이용해 평소에는 시민의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공연이 있을 시는 400~600명이 앉아 공연을 볼수 있는 관람석으로 조성했다.

시는 공원지원시설에 의미 있는 새 이름을 지어주고자 지난 8월26일부터 9월9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326건의 명칭이 접수됐다.

명칭 공모 주제는 1592년(임진년) 10월 진주대첩 1차 전투 시 백성이 의병이 돼 관군과 힘을 합쳐 국난을 극복한 호국정신이었다. 

의병의 호국정신은 평등·나눔·인본정신을 근간으로 하는 진주정신으로 계승해 △걸인·기생독립단 만세운동(1919년) △소년운동(1920년) △형평운동(1923년)으로 이어진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의 공원지원시설은 승효상 건축가가 나라를 지키고자 분연히 일어섰던 의병의 호국정신을 건축가의 시선으로 녹여낸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시는 명칭공모에서 △공모방향 △적정성 △지역상징성 △미래지향성 △참신성 등을 평가 항목으로 검토했다. 응모된 작품은 1차 내부 검토과정을 거쳐 2차 심사 '전문가 검토 위원회'에서 9점을 선정했다. 

이후 3차 최종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 '진주성 호국마루'를 선정하고 가작에는 '늘빛마루, 진주대첩1592' 두점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명칭 '진주성 호국마루'는 공원지원시설 엘리베이터 탑에 포토존 형식으로 표출될 계획이며, 이곳은 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진주성과 함께 즐겨 찾는 '포토 스팟'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