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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해남군수, 추석연휴 '벼멸구 방제' 현장 점검

약제 긴급지원 및 집중 방제 실시, 예찰과 조기 수확 유도

장철호 기자 기자  2024.09.18 20: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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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난 18일 벼멸구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송지면과 화산면 일대의 벼 재배농지를 방문해 방제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과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것은 벼멸구의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농업인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함이다.

지난 17일 해남군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벼멸구 발생 지역의 현황을 점검했다. 이에 따라 20일까지 벼멸구 방제 약제를 긴급 지원하고, 집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정했다. 

현재 해남군의 벼 재배면적 1만 9727헥타르 중 약 5%에 해당하는 985헥타르에서 벼멸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된 상태다. 올해는 고온으로 인해 해충의 세대 교체 주기가 단축되면서 벼멸구가 대량으로 증식되었으며, 추석 이후에도 고온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은 집중 방제 기간 동안 농가와 읍면의 예찰을 강화하고, 벼멸구 발견 시 즉시 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조생종 및 중생종 등 수확기에 접어든 벼는 조기 수확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벼멸구가 벼 생육 후기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병해충"이라며, "빠른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남군은 올해 벼 병해충 항공방제비 지원사업 등 3개 사업에 23억원을 투입해 병해충 방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벼멸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지원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