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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기관 '사자' 속 강보합…2570선 유지

반도체 대형주 외국인 순매도 속 상승 제한…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比 9.2원↓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9.13 16: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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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추석 연휴 휴장을 앞두고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속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72.09 대비 3.32p(0.13%) 오른 2575.4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0억원, 430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974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삼성전자(-2.87%)를 비롯해 SK하이닉스(-3.55%), LG에너지솔루션(-3.50%), 삼성전자우(-1.69%), 셀트리온이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KB금융이 전 거래일 대비 3700원(4.74%) 뛴 8만18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POSCO홀딩스가 11500원(3.21%) 오른 3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31.03 대비 2.17p(0.30%) 뛴 733.2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4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2억원, 2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삼천당제약(-0.45%), 에코프로(-0.39%)가 떨어졌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올랐다. 

특히 휴젤이 전 거래일 대비 6500원(2.62%) 오른 25만4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클래시스가 1200원(2.23%) 뛴 5만5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비철금속(13.26%), 복합유틸리티(4.40%), 조선(4.01%), 은행(3.55%), 증권(2.96%)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반도체와반도체장비(-2.83%), 화장품(-2.48%), 건강관리기술(-2.02%), 전기제품(-1.71%), 방송과엔터테인먼트(-1.33%)가 위치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석 수급 공백,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반도체가 하락하면서 지수 상방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미국 증시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반도체 업종 악재에 보합세로 전환했다"며 "전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 우려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3%대 이상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외국인 순매도가 출회되며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2원 내린 1329.5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