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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경전선 우회 무산, 노관규 시장 책임론 대두

김문수 의원, "우회 추진으로 사업 지연…시민들에게 사죄해야"

장철호, 송성규 기자 기자  2024.09.13 14: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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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전선 전철 순천 도심 우회 방안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지역 내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국회의원은 13일, 노 시장이 정치적 기대만 부풀린 채 경전선 건설을 지연시켰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노 시장은 지난해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의 친분을 내세워 순천 도심 우회를 강력히 요구했지만, 김 의원은 "국토부와의 실무회의 결과 우회안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밝혔다. 

특히 우회 노선이 순천만 국가정원을 통과하면서 환경부와의 협의가 어려웠고, 비용 증가로 경제적 타당성도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순천시의 성급한 추진으로 사업 지연과 비용 증가만 초래됐으며, 이로 인해 사업이 장기 표류 할 가능성이 크다"며 "노 시장이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