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IPO 대어' 케이뱅크 증권신고서 제출…기업가치 5조 도전장

일반 청약 내달 21~22일 진행…카카오뱅크·뱅코프·SBI스미신넷뱅크 비교회사 선정

박대연 기자 기자  2024.09.13 14:48:1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케이뱅크는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케이뱅크의 총 공모주식수는 820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최대 공모금액은 9840억원이다.

기존 발행주식 총수와 신주 수를 토대로 케이뱅크의 예상 시가총액을 산정해보면 3조9586억~5조3억원이다. 이는 증권가에서 예상한 케이뱅크의 기업가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 △미국 인터넷은행을 자회사로 보유한 뱅코프 △일본 SBI스미신넷뱅크를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회사로 선정했다. 3사 모두 모바일 기반으로 제휴사에 은행 서비스나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에 주력한다.

케이뱅크는 국내와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내달 10~16일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내달 21~22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0월30일이다.

케이뱅크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KB증권·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맡았다. 인수단으로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합류한다.

케이뱅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혁신금융과 상생금융 실천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SME) 대출 확대 △기술 리더십 강화 △혁신투자 플랫폼 등에 투자를 확대한다.

아울러 외환과 가상자산, 원자재, 명품, 미술품 조각 투자 등으로 투자처를 확대해 전통 투자 상품과 혁신적 대체 상품을 아우르는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 할 수 있도록 공모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