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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타쿠]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김정후 기자 기자  2024.09.13 14: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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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간편결제부터 크라우드펀딩까지, 핀테크(fintech)를 알면 알수록 '금융 신세계'가 열린다. 다만 아직 낯선 서비스도 많은데, 본지는 직접 '핀테크 오타쿠(이하 핀타쿠)'가 돼 핀테크 정보와 소식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고자 한다. 

13일 핀타쿠가 파고들 핀테크 기업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다.

네이버페이, 페이펫 키우기 오픈·혜택 탭 개편

13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전날 캐릭터를 키우며 재미있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페이펫 키우기 서비스를 오픈하고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전체 혜택을 모아볼 수 있도록 혜택 탭을 개편했다. 페이펫 키우기 서비스는 포인트를 적립하며 캐릭터를 단계별로 성장시키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다. 페이펫 캐릭터는 강아지 모아, 고양이 보니, 햄스터 리치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는 세가지 캐릭터 중 한 마리를 랜덤으로 키울 수 있다. 페이펫은 포인트 적립 수준에 따라 총 5단계의 레벨로 성장하고 레벨이 오를 때마다 사용자에게 추가로 랜덤 레벨업 포인트가 제공된다. 구매확정, 리뷰작성 등 네이버페이의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고 혜택 탭에 모인 미션을 많이 수행할수록 더 많은 포인트를 모아 캐릭터를 빨리 성장시키며 추가 포인트도 얻을 수 있다.


새로 개편된 네이버페이앱의 ‘혜택’ 탭에서는 기존에 흩어져 있던 포인트 미션들을 모두 모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네이버페이로 현장결제하고 포인트를 뽑거나 네이버에서 쇼핑한 후 구매확정 혹은 리뷰작성을 통해 포인트를 얻고 클릭이나 방문하기 미션을 통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등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는 모든 포인트 혜택을 '혜택' 탭에서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포인트 혜택을 미션별 받기, 쉽게 받기, 많이 받기 탭으로 구분해 모아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먼저 미션별 받기 탭에서는 클릭·방문하기, 쇼핑라이브 시청하기, 스토어 알림받기 등 수행해야 하는 동작별로 혜택을 모아볼 수 있다. 쉽게 받기 탭에서는 클릭, 방문 등 쉽게 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많이 받기 탭에서는 회원가입, 상품 구매 인증 등 미션을 통해 보다 많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모아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 시즌2' 출시

13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377300)는 신한은행과 함께 금리 최고 6.0%까지 제공하는 적금상품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 시즌2'를 출시했다.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 시즌2는 카카오페이와 신한은행의 제휴 적금상품으로 사용자가 카카오페이로 소비할 때마다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한 비율만큼의 금액이 적금계좌에 자동저축되는 상품이다. 

지난해 12월 첫 출시 이후 소비와 저축이 함께 이뤄지는 색다른 방식으로 사용자들의 성원을 받아 금리를 기존 최대 연 4.5%에서 6.0%로 늘려 두 번째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해당 상품은 6개월 만기 상품으로, 일 최대 10만 원(월 최대 50만 원)한도로 저축할 수 있다. 최고금리 연 6.0%는 기본금리 1.8%에 우대금리 최고 4.2%를 가산해 적용한다.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 시즌2는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결제한 금액에 따라 저축 금액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결제 금액의 10~200%까지 설정할 수 있고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설정한 비율만큼의 금액이 적금계좌로 입금된다. 만 17세 이상인 내국인이면 1인 당 1개의 계좌 개설이 가능하며, 12개월 간 총 7만 좌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출시에 맞춰 카카오페이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상품을 신규 개설하고 적금을 유지하면 익월 말일 카카오페이포인트 1000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친구에게 소비적금을 알리고 친구가 내용을 확인한 선착순 2만 명에게는 1회에 100원, 최대 500원까지 제공된다. 카카오페이포인트는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고유의 포인트로,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금 출금은 불가능하다.

토스, 개발자 컨퍼런스 '슬래시 24' 성황리에 마무리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개발자 컨퍼런스 '슬래시 24'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슬래시는 행사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지난 2일까지 접수된 참가 신청에는 1만10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참가 신청자의 직무 분포는 서버와 프론트엔드가 각 30%대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접수 시작과 함께 공개된 오프닝 필름은 유튜브 조회수 79만회를 넘어섰다.

본 행사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토스,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플레이스 등 5개 법인에서 45명의 엔지니어가 연사로 참여해 29개의 메인 세션과 3개의 스페셜 세션을 진행했다. 첫 순서는 토스의 테크놀로지 총괄 이형석 최고기술책임자(CTO)의 발표로 시작됐다. 이 CTO는 토스의 성장 과정을 설명하며 자율·책임을 강조하는 조직문화, 자기주도 학습, 동료 간 협력으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메인 세션은 세 개의 장소에서 열렸다. 각 장소마다 강연 시작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이어지며 참가자들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리크루팅 존’, ‘럭키드로우 존’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 또한 성황리에 운영됐다. 특히 강연을 진행한 연사들과 세션에 대한 질의를 하거나 기술적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데브챗 존'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행사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참가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음에도 슬래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약 95%를 기록했다. 또 "토스의 업무 방식을 좀 더 생생하게 알 수 있어 좋았다." "최신 기술 트렌드를 알게 됐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부분에서 더욱 깊이감이 느껴졌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