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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독재대책위 출범' 민주당 "李·文 향한 수사·탄압 멈춰야"

'첫 회의 개최' 한준호 위원장 "검찰 독재 시대 종말 고할 것"

조택영 기자 기자  2024.09.13 13: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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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 총괄 대응 기구인 검찰독재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 등에 대한 검찰 수사에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준호 검찰독재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민주주의의 최대 위협인 검찰 적폐를 국민에 소상히 밝혀내고, 끊임없는 야당 탄압에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이 대표 수사에 대해 "검찰의 야당 대표 죽이기 시도는 날이 갈수록 가관이다"라며 "수사·기소권을 남용해 이 대표의 사건을 조작하고 억지 기소를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표적 수사 등 특수부 검사들이 애용하는 악랄한 수사 기법을 총동원해 기소했지만, 재판이 진행될수록 이 대표의 무고함이 드러나 사법 리스크는 검찰이 만들어 씌운 프레임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정권을 확실하게 청산하겠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검찰 독재 시대에 종말을 고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전(前)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영진 의원도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와 가족에 대한 행패에 가까운 정치 탄압과 무도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군사정부와 맞서 싸웠던 결기로 윤석열 정부의 검찰 독재와 맞서 싸울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