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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견조한 경제지표에 상승…나스닥 1.00%↑

WTI, 2.5% 오른 배럴당 68.97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상승'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9.13 08: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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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견조한 경제지표에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35.06p(0.58%) 오른 4만1096.7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63p(0.75%) 상승한 5595.76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74.15p(1.00%) 붙은 1만7569.68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 지수(PPI)는 전월비 0.2% 상승, 예상치 0.1%를 웃돌았다. 

앞서 7월의 상승률이 기존 0.1% 상승에서 0%로 하향 수정됐다. 근원 PPI 역시 0.3% 오르면서 예상치 0.2%를 상회했지만, 7월 상승률이 0%에서 -0.2%로 낮아지며 평균적인 물가 흐름이 안정적임을 보여줬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 대비 2000명 늘어난 것이며, 시장 예상치(22만7000명)도 상회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M7(매그니피센트 7)은 상승흐름을 보였다. 메타가 2.69%, 알파벳이 2.23% 증가한 가운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는 1% 전후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애플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가 1.92%, 브로드컴이 3.97%, TSMC가 1.07% 오르는 등 여타 대형 반도체 기업들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유럽계 투자은행(IB)이 목표가를 절반 이하로 낮추며 매도 의견을 제시, 마이크론은 3.79% 하락했다. 반도체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24% 내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모든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커뮤니케이션과, 경기소비재, 그리고 에너지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3.65%로 0.60% 포인트, 예금금리를 연 3.75%에서 3.50%로 0.25% 포인트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전일비 0.2bp 내린 3.64%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2.1bp 오른 3.67%를 가리켰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43% 내린 101.25pt를 가리켰다.

국제 유가가 미국 멕시코만에 허리케인 상륙 영향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6달러(2.5%) 오른 배럴당 68.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1.36달러(1.9%) 뛴 71.97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52% 오른 7435.07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1.03% 붙은 1만8518.39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7% 늘어난 8240.97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06% 뛴 4814.08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