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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인터넷 장애 피해 소상공인에 1개월치 요금 감면

일반 고객은 하루치 이용 요금 감면…KT 보상안과 동일

이인영 기자 기자  2024.09.12 17: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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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브로드밴드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인터넷 접속 장애로 불편을 겪은 가입자를 위해 하루치 이용 요금 감면 등의 보상안을 내놨다. 같은 날 KT(030200)가 발표한 것과 동일한 보상 규모다. 

SK브로드밴드는 12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특정 제조사의 무선 공유기 장애에 따른 일시적인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감면 대상은 지난 5일 특정 제조사 무선 공유기로 인해 인터넷이나 인터넷 TV(IPTV)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고객이다. 

이번 서비스 장애는 지난 5일 16시 57분부터 21시 58분까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일부 이용자들이 사무실, 가정 등에서 노트북, 스마트폰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거나 IPTV 접속이 되지 않는 불편을 겪은 바 있다.

당시 보안소프트웨어(SW) 업체의 방화벽 교체작업 과정에서 인터넷 트래픽이 과다 발생했는데, 일부 AP가 해당 트래픽을 처리하지 못해 이같은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일반 고객은 1일치 이용료와 서비스 중단시간의 10배에 해당하는 이용료가 감면된다. 소상공인 등 사업자 고객의 경우 인터넷 서비스 1개월 수준에 해당하는 이용료를 감면해준다. 

보상 시기는 10월 청구되는 9월 이용료에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감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