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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개청 11주년 기념 '새만금 개발 동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포럼' 개최

이차전지 클러스터 생태계 구축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발굴 나서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12 1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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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지난 11일 개청 11주년을 맞아 지자체, 새만금개발공사,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새만금 개발 동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투자진흥지구 지정, 스마트 수변도시 본격 착수, 내부 십자형 도로 완성 등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새만금청은 '이차전지 클러스터 생태계 구축'을 시작으로, △경관 디자인 특화 방안(9월27일), △해조류 스마트팜 시장 동향과 미래(10월11일), △사파리 국가정원 조성 방향(10월25일), △고령 친화 산업 육성 방안(11월8일) 등 포럼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경구 군산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원재료 확보, 가공, 제조, 판매, 인력양성, 인큐베이팅 R&D(연구개발) 지원 등 전주기 맞춤형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지역 대학과 산단 입주 기업과의 공동 개발‧실험 연구과제를 통해 기업에 즉시 공급 가능한 인재 양성과 이차전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구축을 제안하며, '이차전지 고도분석 센터'를 활용한 시험 분석 장비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탄소규제 강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동향 등 이차전지 산업의 대내외 여건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 재활용 시 세제혜택과 유럽연합(EU)의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에 주목하며, 산단 내 핵심광물 비축기지 구축 및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새만금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새만금에 이차전지의 탄탄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새만금청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화 방안 마련 및 지원체계 구축을 기업‧대학과 함께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