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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예산 대폭 삭감…여·야 갈등 심화

최민호 시장과 민주당, 국민의힘 간 공방...예산 집행 타당성 두고 논란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12 15: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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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종시의회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예산 삭감 결정을 내리면서 여·야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 예산 삭감 조치를 놓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며, 민주당 소속 예결위원장 이현정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 간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예결위원장이 예결위원들의 동의 없이 일방적인 입장을 발표했다며 비난했다. 이들은 민주당 시의원들이 예산안 처리를 독선적으로 결정하고, 시정 발목잡기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시민의 삶을 고려한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현정 예결위원장은 전날 발표문에서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의 예산을 삭감하는 것이 의회의 책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반면, 이현정 예결위원장은 예산 삭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에 대한 예산을 삭감하는 것이 의회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사업비의 사용 근거가 부족하며, 예산 집행의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지난 10일 오후 제91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시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해 세종 빛 축제 6억원과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조직위 출연금 14억5200만원 등 12개 사업에 24억7943만원을 삭감했다.